콜레스테롤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변화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말을 들으면
처음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조용히 혈관을 손상시키며
심장병, 뇌졸중, 동맥경화 같은 치명적인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콜레스테롤이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 원인, 관리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콜레스테롤의 역할과 위험성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과 비타민 D를 합성하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지방 성분입니다.
하지만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 벽에 쌓여 혈류를 막고 염증을 일으키는 주범이 됩니다.
반면 HDL(좋은 콜레스테롤) 은 혈관 속 찌꺼기를 제거해
심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생기는 변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해서 당장 통증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혈관 속에서는 이미 지속적인 손상과 염증이 진행되고 있죠.
이로 인해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점차 눈·피부·심장·뇌 등
전신에서 이상 신호가 나타납니다.

콜레스테롤 높을 때 주요 증상

1. 피로감과 어지럼증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
쉽게 피로하고 두통, 어지럼증이 동반됩니다.

2. 가슴 통증 또는 답답함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져 협심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슴 중앙이 조이거나 왼쪽 팔, 어깨로 통증이 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손발 저림과 차가움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손끝, 발끝이 저리거나 차가워지고
말초 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피부에 생기는 황색종(xanthoma)

눈꺼풀, 팔꿈치, 무릎, 발뒤꿈치 등에
노란색 지방 덩어리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LDL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쌓였다는 신호입니다.

5. 시야 흐림 또는 일시적 시력 저하

혈류가 막혀 망막 혈관이 손상되면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앞이 깜깜해질 수 있습니다.

6. 기억력 저하 및 집중력 감소

뇌혈류가 줄면 산소 공급이 떨어져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피부색 변화 및 부종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가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하고
심하면 발목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상승의 원인

기름진 음식 과다 섭취 – 육류, 튀김, 버터, 치즈 등
운동 부족 – 지방 대사가 느려져 LDL이 축적
흡연과 음주 – 혈관을 손상시켜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스트레스 및 수면 부족 – 호르몬 불균형 유발
유전적 요인 –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 갑상선 저하증 등 질환 – 지방 대사 저하

방치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질환

동맥경화: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이 줄어듦
심근경색: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
협심증: 심장 혈류가 줄어 가슴 통증 발생
뇌졸중(중풍):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짐
고혈압: 혈관 저항이 커지면서 혈압 상승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생활습관

식습관 개선
- 붉은 고기, 튀김류, 가공식품 줄이기
- 등푸른 생선,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 불포화지방 섭취
- 채소, 통곡물, 해조류로 식이섬유 보충
규칙적인 운동
-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
체중 관리
- 체중 5~10%만 감량해도 LDL이 낮아집니다.
금연과 절주
- 흡연은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므로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정기 건강검진
- 20세 이상 성인은 1~2년마다 혈중 지질 검사를 권장합니다.